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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31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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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이상한 이야기 2
초등학생 때 언니랑 노는 걸 제일 좋아했어요. 언니가 저를 속여도 저는 항상 언니를 믿었죠. 어느 날 오후 언니가 말했어요. 곧 스승의 날인데 선생님께 꽃을 선물하는 게 어떻겠냐고요. 좋은 생각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언니를 따라갔죠. 언니는 저를 데리고 근처에서 꽃을 꺾었어요. 크고 작은 꽃 4~5종류를 꺾었죠. 종이로 꽃다발을 만들었어요. 아직 스승의 날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언니는 꽃이 상하지 않도록 냉동고에 넣자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할머니 냉동고에 작은 꽃다발 두 개를 넣었어요. 들키지 않으려고 가장 안쪽에 숨겨두었죠. 그때 제 생각이 정말 기특하다고 생각했어요.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 날 할머니께서 "이게 뭐니?" "냉동고에 이런 게 왜 있지?" 제가 달려가 봤어요. 음~ 어색하게 웃으며 "할머니, 이건 저희가 얼린 꽃이에요." 하하, 저희도 잊고 있었어요. 한 번뿐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이 생에 꽃 도둑이 되어봤네요. 저희 기억력은 정말 어릴 때부터 안 좋았어요. 할머니 죄송해요. 할머니 냉동고 죄송해요. 저희 정말 잊고 있었어요. 냉장고에 이상한 물건이 나타났어요.
2026.08.31 오후 11:19 · 조회 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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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이상한 이야기 1
초등학생 고학년 때였나, 수요일 점심에 집에 갈 수 있었어. 숙제 끝내는 건 필수였지. 숙제 다 하고 좀 심심해서 집 근처를 자전거 타고 돌아다녔어. 근처 살던 여자애를 만났지. 그날 비가 좀 왔었어. 여자애가 막 잡은 달팽이를 보여주더라고. 그래서 "와 대단하다, 달팽이 엄청 많이 잡았네!" 하고 칭찬해줬어. 몇 마디 인사하고 나니 오늘 내 오락거리가 뭔지 알겠더라. 집에 가서 플라스틱 통 하나를 꺼냈어, 대략 15*15 정도 되는 거. 자전거에 통을 들고 큰 달팽이를 잡으러 갔지. 오늘 전리품은 통 가득한 큰 달팽이들이었어. 들키지 않으려고 일단 찬장 속에 숨겨뒀지. 하지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었어. 아빠께 보여드렸어. 칭찬 세례를 기대하면서. 아빠 반응은 "진짜 토 나온다"였어. 가득한 달팽이, 가득한 달팽이 액체. 음, 나중에 아빠가 어디론가 치워버리셨어. 결국 전리품은 다들 기억해줬지만 결과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 완벽하게 하루 오후를 마무리했어.
2026.08.31 오후 11:08 · 조회 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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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하의 좀비 영화
인생 첫 공포 영화는 '殭屍家族'이었어요. 임도영 배우가 연기했죠. 임도영 배우의 시리즈는 정말 슈퍼 울트라 짱이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트라우마도 많이 남았죠. 이 영화에서 좀비 손톱으로 문을 뚫을 수 있었는데, 어릴 때는 좀비가 철문을 뚫을까 봐 상상하곤 했어요. 아니면 밤에 2층 복도를 지나갈 때면, 3층 계단에서 좀비가 2층으로 뛰어내릴까 봐 무서웠어요. 얼른 제 방으로 달려가 자곤 했죠. 마음속으로 엄청 당황했어요. 아미타불을 외우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임청하와 좀비가 싸우는 장면은 정말 짜릿하고 재미있었어요. 아쉽게도 이제 새로운 영화는 볼 수 없고 추억만 되새길 뿐이에요~ 임청하 배우의 영화는 전부 보시는 걸 추천해요.
2026.08.31 오후 9:19 · 조회 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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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짓 한 하루
일이 있었어요. 출근할 때 유선 이어폰을 쓰는데, 듣다 보니 점점 소리가 작아지더니 결국 완전히 안 들리게 됐어요. 너무 당황해서 혹시 내가 정말 청력을 잃었나 싶었죠. 볼륨을 최대로 키우고, 영상을 껐다 켰다 해봤어요. '망했다, 왼쪽 귀 이제 끝인가?' 싶었죠. 그래서 얼른 이어폰을 빼고 바깥 소리를 들어봤어요. 다행히 동료가 키보드 치는 소리는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원인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문득 유선 이어폰 줄에 볼륨 조절하는 게 있다는 걸 떠올렸어요. 그걸 제가 제일 작게 줄여놨더라고요. 분명 아까 건드리다가 소리가 안 나길래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딱 3분 만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기분을 느꼈어요. 인생의 절망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필사적으로 찾으려 했는데, 결국은 내가 벌인 해프닝이었어요~
2026.08.31 오후 9:03 · 조회 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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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의 신비로운 벽의 발자국
오늘은 평범한 근무일이었어요. 사무실의 남자 A 씨가 복사용지를 가지러 갔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벽 쪽을 보았어요. 벽에 갑자기 발자국이 생긴 것을 발견했죠. 그래서 다들 자기 신발이나 슬리퍼를 가져와 대보기 시작했어요. 우리 사무실에서 발이 가장 작은 여직원이 대어보니 그것보다 더 작았어요. 다들 발자국 모양을 보고는 제가 한 짓이 아닌가 의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대어보니 명백히 제가 아니었어요. 모두 한 번씩 해본 후 제가 몰래 누구 신발을 가져가 찍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어요. 제가 제일 먼저 왔기 때문이죠. 나중에 그들은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던 사람에게 물었어요. 뜻밖에도 그 형님이 직접 와서 말하길 "7월에는 뭐든 있을 수 있지" 모두 웃으며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었어요. 좀 억울하긴 했지만 정말 고생 많았어요. 저는 여전히 너무 웃겨요.
2026.08.31 오후 8:55 · 조회 수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