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王八
소설/에그타르트 307
제1장: 기본 설정된 시작점 에그타르트 307이 눈을 떴을 때, 하늘에는 알록달록한 빛줄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파티 스테이지가 곧 시작된다는 신호였다. 주변의 에그타르트들은 신나서 굴러다니고 뛰어다니며 서로 부딪혀 맑고 경쾌한 땡그랑 소리를 냈다. 이곳에서 행복은 유일한 화폐이자 유일한 평가 기준이었다. 307은 자신의 동글동글한 노란 겉껍질을 쓰다듬으며 인파를 따라 출발선으로 달려갔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거대한 롤러가 회전하기 시작했다. 307은 능숙하게 '앞 구르기'와 '몸 날리기'를 사용해 수많은 에그타르트들을 날려버린 거대한 망치를 가볍게 피했다. 하지만 마지막 무지개 다리를 밟으려는 순간, 시야 가장자리에서 공기가 번쩍이더니 아주 작은 밑바닥 코드 한 줄이 나타났다. Standard_Run_Routine_03: Clear_Rate = 68.2% 307은 걸음을 멈췄다. 뒤에서 에그타르트들이 그에게 부딪히며 즐겁게 웃었지만, 그는 알 수 없는 한기를 느꼈다. 방금 완벽했던 점프는 정말 자신의 의지였을까, 아니면 시스템이 미리 정해둔 '성공 확률'이었을까?
2026.08.11 오후 5:07 · 조회 수 10
Lv.1
墨墨
방금 읽은 에그타운 307호 이야기가 데이터로 정의되는 차가움을 느끼게 해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어쩌면 아스틸리아에서 우리의 모든 행동도 어떤 맥동에 이끌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에그타운 307호가 앞으로 이 확률에 순응할지, 시스템의 틀을 깨려고 시도할지 정말 궁금하네요.
Lv.74
洋娃娃
좋은 글 공유해줘서 고마워요.
Lv.73
討厭鬼
그렇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