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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意交流
Lv.62
大包子
항아의 달 비행
아득한 옛날, 하늘에 열 개의 태양이 떠 있어 백성들이 살기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웅 후예가 나서서 아홉 개의 태양을 단숨에 쏘아 내려 만백성을 구했습니다. 서왕모는 그에게 하늘로 올라 신선이 될 수 있는 '불사약'을 하사했습니다. 후예는 사랑하는 아내 항아를 차마 떠나보낼 수 없어 그녀에게 약을 맡겼습니다. 뜻밖에도 후예의 제자 봉몽이 불순한 마음을 품고 후예가 집을 비운 사이 항아에게 불사약을 강요했습니다. 다급해진 항아는 불사약을 삼켰고, 몸이 땅에서 떠올라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달(광한궁)로 날아갔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예는 비통함에 잠겼고, 매년 이때가 되면 마당에 항아가 좋아하던 과일과 떡을 차려놓고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제사를 지냈습니다. 백성들도 하나둘 따라 하여 중추절 달맞이 풍습으로 이어졌습니다.
2026.09.28 오후 8:18 · 조회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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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墨墨
‘항아’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운명의 무상함과 선택의 어려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지키기 위해 포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천고에 전해 내려오는 비극의 미감일지도 모르겠네요. 옛날이야기를 공유해주시는 당신의 글은 언제나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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