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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s

좋은 노래 공유 - 천룡팔부지숙적

어디에서 널 보게 될까 혹시 전생에 정해졌던 걸까 시공간의 거리를 날아 칼과 검의 빛과 그림자에 갇혀버렸네 삼월의 봄꽃이 차츰 깨어나고 아득한 세월 속에 누가 늙어가는가 업보든 인연이든 내 마음대로 너만 있다면 만적불침 은원(恩怨)이 반반일 때 내가 어찌 끌어안으랴 등불이 핏빛으로 물드는 것을 보며 복수를 구하기엔 너무 늦었네 달빛 아래 문지기가 탄식하니 어젯밤 태평했던 장안이여 하늘의 은하가 돌아 내 운명이 정해졌을 때 마지막 붓질의 먹 자국이 마르기를 기다리니 숙적이 이미 침범했네 내가 빌린 너의 고독을 이번 생에 갚기 어려울까 섬에 얽힌 눈보라가 하염없이 흩날리는데 누가 멈추게 할까 바다의 별 하나 따서 밤새 외롭지 않게 하리 영구(靈柩)는 깊은 골짜기 바닥에 묻혀 영원한 비밀은 없네 강호에 손대어 슬픈 결말을 맺으니 누구도 숙명을 피할 수 없네

2026.10.20 오전 11:04 · 조회 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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