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ds
좋은 노래 공유 - 부백
밤 깊어 잠 못 이루고 변방 가을 하늘에 기러기 한 마리 놀라 날아가네 홀로 술잔 기울이니 어느새 바닥이 보이고 술집 깃발을 쳐버렸네 주인장, 너그럽게 내 거문고로 대신하겠네 덧붙여 '수룡음' 한 곡조를 더 바치지 술잔 가볍게 여기지 않으리 인간 세상엔 질서가 있고, 부백(浮白)은 계산 없이 맑으니 만남은 필연, 이별도 마찬가지, 너무 많이 추억하려 하지 마오 속세의 혼란 속에서 초심을 잃지 말고 스승이 누구인지 묻지 마오 다만 이곳에 폐허처럼 남아 무기력하게 지난 감정을 잊게 해주오 우연히 떨어진 십 년의 번뇌를 내게 맡겨주오 이만하면 됐으니, 지난날의 옛일은 되돌릴 수 없음을 알겠네 있고 없음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되새겨볼까 무상(無常)의 팔꿈치에 기대어 세상사를 통달하리 꿈속에서 남은 온기를 탐하는 나의 간절한 요구를 제발 내게 주오 끝없는 고독 속에서 배를 젓는 배에 취해 추함을 가리려 하네 한 번 헤어지면 세 번의 가을이 새겨지고 이 한평생은 마치 우리 속의 짐승과 같아 시간의 소매를 붙잡고 부드럽게 쓰다듬으니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르네 빛이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니, 섬돌 앞은 진흙처럼 버려졌네 어젯밤 혹시 헛소리를 했는가, 그대에게 믿지 말라 권하노라 구름 같은 소매에 시의 기운이 엉기니, 천금도 이미 다 흩어졌네 내 장차 푸른 하늘을 밟고 다시 돌아와 내 거문고를 되찾으리 인간 세상엔 질서가 있고, 부백(浮白)은 계산 없이 맑으니 만남은 필연, 이별도 마찬가지, 너무 많이 추억하려 하지 마오 속세의 혼란 속에서 초심을 잃지 말고 스승이 누구인지 묻지 마오 다만 이곳에 폐허처럼 남아 무기력하게 지난 감정을 잊게 해주오 우연히 떨어진 십 년의 번뇌를 내게 맡겨주오 이만하면 됐으니, 지난날의 옛일은 되돌릴 수 없음을 알겠네 있고 없음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되새겨볼까 무상(無常)의 팔꿈치에 기대어 세상사를 통달하리 꿈속에서 남은 온기를 탐하는 나의 간절한 요구를 제발 내게 주오 끝없는 고독 속에서 배를 젓는 배에 취해 추함을 가리려 하네 한 번 헤어지면 세 번의 가을이 새겨지고 이 한평생은 마치 우리 속의 짐승과 같아 시간의 소매를 붙잡고 부드럽게 쓰다듬으니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르네
2026.10.21 오전 9:02 · 조회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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