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雪雪菜
가위에 눌리는 방
이건 저희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인데요. 저희 증조할머니 댁이 꽤 오래된 곳인데, 제가 어릴 때 매년 음력 7월쯤 친척들이 모여서 묵고 가는 행사가 있었어요. 방 하나에 이불 4~3개씩 깔고 (방 두 개)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는 거실에서 주무셨어요. 3~4가족 정도 모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계단 밑에 방이 하나 있는 걸 어느 날 문득 알아차리고 '방이 있다면 거기서 잘 수 있지 않냐?'고 어머니께 여쭤봤는데 '거기는 자면 안 되는 곳이야'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안에는 삼촌의 취미방처럼 꾸며져 있고 레코드판 등이 많았지만 이불을 깔면 잘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고등학생 정도 되고 나서 다시 여쭤봤더니 '그 방에서 자면 꼭 가위에 눌리고 오한이 든다'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그 방에서 자는 건 친척 전부 피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어머니도 안 믿고 그 방에서 잤다가 가위에 눌린 이후로는 그곳에 들어가는 걸 망설이신다고 해요.
2026.09.03 오전 8:56 · 조회 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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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雪雪菜
작성자제가 태어나기 전쯤에 점술가 같은 분께 봤었는데, 영도(霊道) 어쩌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