よすが
놀라게 해서 미안해
영화 보러 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의 앙코르 상영에 추가 영상까지! 기대돼! 기대돼!! 하며 나갔던 나님. 돌아왔는데 웃고는 있지만 훌쩍거리고 눈가가 좀 부어 있어서 무슨 일이냐며 술렁이는 집사들. 일단 방에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베렌이 따뜻한 우유를 가져왔다. 춥지, 고마워. 뭐, 당연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서 전말을 이야기했다. 히어로 액션 영화였다는 것. 적의 공격으로 사라진 동료들을 되찾기 위해 여러 힘을 써서 시공을 거슬러 싸우고 드디어 모두 함께하게 되었다는 것. 그 때문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히어로를 잃었다는 것. 적은 멸망하고 세계도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몇 명을 잃었다는 것. 그것이 행복한 엔딩이기도 하고, 죽음이기도 하다는 것. 이래저래 너무 많아서 눈물이 나버렸어~ 7년 전에도 보러 갔고, 그 후 집에서도 봤는데도~ 라고 말했더니 베렌이 웃기 시작했고, 그제야 술렁임의 이유를 알았다. 미안해. 나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액션 영화 보고 펑펑 울어버렸네.
2026.09.29 오후 1:58 · 조회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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