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39
마음 정리
그냥 좀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밝은 내용은 아닙니다. ーーー 어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1, 2년 전부터 몇 번 입퇴원을 반복하셨지만 그때는 평소와 다름없이元気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명 선고를 받고 추석까지는 못 버틸지도 모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말을 못하게 될 거라는 담당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각오를 했습니다. 하지만 병실에서 할아버지를 뵈었을 때는 생각보다元気해 보이셨고 또렷하게 말씀하셔서 방금 들었던 이야기가 사실일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추석이 되어 성묘를 다녀온 후 할아버지의 상태를 보러 갔을 때, 침대에 누워 계셨지만元気해 보이게 말씀하셔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며칠 후 할아버지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대화가 불가능해졌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말씀하셨는데 왜? 라고 생각했습니다. 삼키는 힘이 약해져 아무것도 드실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호흡도 얕아져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라는 말을 듣고 불안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다음 날 할아버지는 숨을 거두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와 나눈 대화는 정말 사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자주 전화하거나 찾아가서 이야기해둘걸 하고 계속 후회하고 있습니다.
2026.09.30 오후 9:30 · 조회 수 0
Lv.64
ころころおばちゃん
할아버지 일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께서는 당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Lv.43
name0001less
병자가 마지막으로 잠시 증세가 좋아지는 것을 '중치리'라고 한다네요. 저도 할아버지가 폐기종으로 힘들어하셔서 흡입약을 처방받고 있어요. 식사량이 줄고 잠자는 시간이 늘고 있어서 이제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