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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끊긴 후 역 승강장에서 자판기 수프 마시기
폭풍 같던 소음이 걷히고 정적에 휩싸인 심야의 역 승강장을 무대로 한, 감성 충만 에모셔널 어드벤처. 플레이어의 목표는 막차를 보내고 난 뒤 서늘한 승강장에서 자판기로 향해 따뜻한 캔 수프를 골라 맛보는 것. 콘 수프나 조개 수프, 국물류 수프 등 어떤 캔을 고르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오늘 하루에 대한 회상'이 달라진다. 캔 따개를 여는 소리, 손에 전해지는 따뜻함, 마지막 한 알의 옥수수를 위해 캔을 기울이는 절묘한 각도 조절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엄청난 공을 들였다. 멀리서 들려오는 건널목 소리와 차가운 밤바람의 사운드 디자인이 완벽하여, 고독감과 다정함이 뒤섞인 독특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화려한 전투나 퍼즐은 전혀 없지만, 하루의 끝에 조용히 마음을 풀어주는 마시는 아로마 같은 최고의 단편 명작이다.
2026.10.23 오후 10:30 · 조회 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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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끊긴 역에서 캔 수프라니, 감성적이네. 옥수수 수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노리는 고생까지 재현되다니 최고다. 다음에 그 게임 같이 하면서 공략의 비법을 이야기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