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ee
[노래추천] 꽃은 누구에게도 피는 법을 묻지 않았네 - 조선힙합
바람만 머물던 마른 들판 위에 멈춰 버린 계절이 오래 잠들었네 갈라진 흙 틈마다 이름 모를 풀이 나고 시간은 말없이 이 땅을 지나갔어 무거운 구름 끝으로 오래된 볕이 들면 작은 빛 한 줄기가 갈라진 땅에 앉아 흩어져 있던 씨앗을 하나둘 깨우듯이 잊고 있던 온기가 천천히 번져 간다 언덕 끝에 저 노을은 오늘도 기다리고 바람은 빈 들판에도 꽃향길 남겨 두네 긴 겨울을 품은 땅도 결국 초록이 되고 아무 말도 없던 시간이 꽃잎처럼 흩날리네 잿빛이던 산등성인 물빛으로 물들고 얼어 있던 시냇물은 노래하며 흘러간다 바위 틈 작은 꽃 하나 햇살을 먼저 안고 새 한 마리 내려와 빈 하늘을 채워 간다 황무지라 불리던 오래된 그 풍경에도 풀잎 스치는 바람이 향기를 데려오고 아무도 걷지 않던 길 초록으로 이어져 저녁빛 한 걸음이 들판 위에 머문다 언덕 끝에 저 노을은 오늘도 기다리고 조용한 골짜기마다 바람이 웃고 있네 메말랐던 계절 끝엔 강물도 노래하고 아무 말도 없던 시간이 새잎처럼 돋아나네
2026.08.21 오후 3:53 · 조회 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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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데이
가사가 참 조용하고 예쁘네. 바람이 부는 들판에 누워 있는 기분이야. 저번에도 그렇고 네가 가져오는 노래들은 다 나른해서 좋아. 쩝.
Lv.102
pieceee
작성자아름다운 그 꽃은 혼자 온갖 시련을 견뎌내며 화사하게 피었네
Lv.101
지니지니지니지니지훈
누구에게 허락받지 않아도 결국 자기 때가 오면 피어난다는 느낌이 좋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