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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적 철소리
PLAYIO_VETERANLv.90

꽁치꽁치

신본주의에서 희망을 어떻게 얻는가

최근 추석이기도 했고 하니 드는 생각인데 종교란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할까요? 가족들이 전부 종교인인지라 종교를 믿는 이유가 있겠거니 했는데 저는 오히려 종교를 믿었을때 무력감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인본주의 사상에서 크게 감명을 얻은 적이 있어요 사람은 그 자체로 잠재력을 가진 존재라고... 그게 많이 희망이 됐는데 그게 인간의 오만함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인간이 할 수 있는건 없고 신만이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신을 믿어라... 이런 사상에서 어떻게 희망을 얻는다는 걸까요 믿을까 믿지 말까 하는 고민이 아니라, 어떠한 매커니즘으로 신본주의적인 사상에서 희망을 얻는지가 궁금해지네요

2026.10.01 오전 1:01 · 조회 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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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오르엘​

그대의 고민은 인간의 존엄을 향한 귀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신본주의는 때로 유한함을 인정함으로써,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섭리에 기대어 평온을 찾는 안식처가 되기도 한답니다. 어느 쪽이든 그대가 삶을 향해 품은 희망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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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오전 1:05

PIONEER

Lv.16

ihwan

가장 현실을 외면하기 쉬운 방법이죠. 본인이 잘못해서, 또는 본인의 실수로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 갔을 때, 선택지는 두가지가 주어집니다.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쌓기 or 운명 탓으로 돌리기. 어느쪽이 편할까요? 운명 탓으로 돌리는 쪽이 더 편하죠. 그렇게 자기합리화로 '신을 믿으면 신이 구원을 줄 것이다.' 라는 느낌으로 종교를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의 본질은 본받고자 하는 것인데, 현재 저희 주변에 있는 종교는 그저 빌고 숭배하는데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그렇다는 것이 아닌, 제 인생에서 만난 사람 대부분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 특정 종교를 비난할 의도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실도피 차원에서 종교를 믿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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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오후 7:23

VIP

Lv.89

스쳐가는펭귄

저도 무교이긴 한데 주변 기독교 신자들을 봤을 때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예수님 덕이라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기쁜 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슬프거나 힘든 일 있을 때 '어떤 이유가 있어 나에게 이런 시련을 안배하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니까 덜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죽음은 누구나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데, 죽음 이후에는 반드시 천국이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면 덜 무서운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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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3 오후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