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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ENT
Lv.43

pinkybrown

좀 웃기고 무서운 이야기

이건 전 애인과 아직 평범한 친구 사이였을 때 있었던 일이에요. 그날 전 애인이랑 같이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대화하다 보니 멀지 않은 곳에 누군가 숨어서 저희를 보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표정이 꽤나 일그러져 있었는데, 마치 '왜 옆에서 나랑 웃고 떠드는 사람이 걔가 아니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 사람은 바로 저를 쫓아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그녀를 발견하자마자 쏜살같이 도망쳤어요. 더 무서운 건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저에게 인사를 했다는 거예요. 상사한테 사적인 일을 얘기하며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거고, 오히려 나이도 비슷하고 성격이 더 밝은 전 애인을 친구로 선택하겠죠.

2026.09.09 오후 1:45 · 조회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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