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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YH

〈표를 다시 사다〉

진청은 타이베이 철도에서 40년간 열차 기관사로 일했습니다. 그는 표를 검사할 때 습관이 있었습니다. 표를 훔친 사람을 발견하면 절대 현장에서 바로 밝히지 않고, 조용히 표를 다시 사서 자신이 돈을 대신 냈습니다. 동료들은 그를 바보라고 웃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쩌면 그 사람에게 정말 어려운 사정이 있을지도 몰라요." 이 습관은 30년 전 설날에 시작되었습니다. 그해 그는 막 열차 기관사로 승진했고, 마지막 열차를 운행했습니다. 열차가 역을 지날 때, 그는 화장실에 숨어 있는 여자를 발견했습니다. 문틈 아래로 반쯤 보이는 신발이 보였습니다. 그는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는 강제로 문을 열지 않고, 문가에 기대어 조용히 말했습니다. "다음 역이 종점인데, 표 검사가 더 엄격할 거예요. 표를 다시 사야 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잠시 후 문이 열렸습니다. 젊은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나왔습니다. 손에는 아기를 꼭 안고 있었고, 얼굴은 창백했습니다. 그녀는 남부로 남편을 찾아가는 중인데, 돈을 도중에 도둑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진청은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그녀의 표를 대신 사주고, 자신의 도시락도 건네주었습니다. 여자는 도시락을 받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오빠, 잊지 않겠어요. 언젠가 꼭 갚을게요." 진청은 웃으며 괜찮다고, 갚을 필요 없다고, 아이만 잘 키우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밤 열차가 종점에 도착했을 때, 여자는 아기를 안고 내렸습니다. 그는 뒤돌아 그에게 깊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진청은 차 문가에 서서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설날의 승강장은 매우 추웠지만, 그의 마음은 따뜻했습니다. 30년이 흘러 진청은 은퇴했습니다. 마지막 열차에서 동료들이 간단한 환송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열차가 종착역에 멈췄을 때, 그는 마지막으로 차에서 내려 승강장에 서서 텅 빈 객차를 바라보았습니다. 한 해

2026.10.13 오후 10:03 · 조회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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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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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남자가 그에게 다가왔다. "실례합니다만, 혹시 천청 열차장님이십니까?" 천청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가방에서 빛바랜 승차권 한 장과 오래된 편지 한 통을 꺼냈다. 승차권은 30년 전 그 보충 승차권이었고, 편지는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꼭 이 열차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하며 쓴 것이었다. 천청은 편지를 펼쳤다. 글씨는 곱고 단정했다.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했다. "형님, 그 해 그 표, 갚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제 아들에게 말해두었습니다. 제가 말했죠.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은 설날 밤, 모르는 사람을 위해 표 값을 대신 내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고. 어른이 되면 당신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편지의 끝은 이랬다. "제 아들은 지금 의사입니다. 그는 매년 설날이면 외딴 시골에서 무료 진료를 합니다. 아들은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갚는 표라고요." 천청은 고개를 들고 눈앞의 젊은 의사를 바라보았다. 승강장에는 설날의 등불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그는 문득 30년 전, 아기를 안고 내리던 여인이 아기가 자신을 보고 웃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때는 별생각 없었다. 이제 그는 알았다. 그 미소가 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하게 갚아진 표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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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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