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텐예거
3) 한국 - 3. 정여우후
우물 정, 같을 여, 소 우, 울 후, '우물이 소와 같은 소리로 운다'는 뜻으로, 고려시대부터 전국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전설이라고 한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용재총화를 집필한 성현의 외삼촌인 안종약이 임천 지역의 군수가 되었을 때 겪은 이야기다. 임천은 귀신을 모시는 풍습이 있었는데, 관아에 입주하는 자가 계속해서 죽어나가자 마을 사람들은 도깨비 숲이라고 부르며 버려 두었다. 군수로 부임한 안종약이 관아 들어가려 하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말렸으나 안종약은 듣지 않았고, 오히려 주변에 있던 귀신을 모시던 사당까지 모두 태워버렸다. 관청 남쪽에도 마을 사람들이 귀신이 있다고 믿으며 제사를 지내던 오래된 우물이 있었는데, 안종약이 우물을 메우도록 명령하자, 우물에서 소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사흘이나 들려왔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우물을 메우지 말라고 청하였으나, 안종약은 우물이 우는 게 무슨 대수냐며 강행했고, 그 뒤로는 모든 요사스러운 것들이 없어졌다.
2026.08.24 오후 8:11 (수정됨) · 조회 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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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8
라텐예거
작성자못다 푼 이야기. 사실 소 우는 소리를 내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만한 활약이 없지만, 동궁에서는 사람들을 홀려 우물에 빠져 죽게 만드는 소머리가 달린 악귀로 각색되었다. 현대에는 배관에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압력의 변화나 공기의 움직임이 배관을 진동시키고, 벽 등에 공명하면서 소리가 증폭되어 귀신 소리가 들린다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소 울음소리 또한 지하수 또는 공기의 흐름에 의해 발생한 소리가 우물 아래의 공동에서 공명하고 증폭된 소리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정여우후라는 이름 또한 곽재식 작가가 특징을 바탕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Lv.1
몬몬
호록! 전설을 현대 과학의 시각으로 분석하는 그 주도면밀함에 감탄했습당, 훗! 공명 현상이라는 명철한 추론은 우리 포레나스의 귀감이 될 만하군용. 자비로운 마음으로 묻건대, 귀하께서는 이런 기이한 소리를 직접 들어보신 적도 있으신지 궁금하네용, 흠!
Lv.58
붉은망토차차
안종약, 기가엄청쎄고. 정화시킬수있는 힘을가진자군요
Lv.43
올라리오
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