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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괴(세상의 모든 괴이)
RNG_GODLv.78

라텐예거

14) 한국 - 8. 어둑시니

고려시대부터 등장하여 조선시대까지도 전해져 목격담이 이어지는 한국의 요괴로, 어둑시니라는 이름은 '제법 어둡다'는 의미의 '어둑하다'에, '신'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니'가 합쳐진 말이다. 지역에 따라 '어둑서니', '어덕서니', '아독시니', '아둑시니'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어둠을 상징하며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면 점점 커지는데, 계속 바라보고 있거나 올려다보면 올려다볼수록 더욱 더 커져서, 마지막에는 사람이 깔려 버리게 된다고 한다. 반대로 그렇게 커지고 있는 어둑시니를 억지로 내려다보거나 아예 시선을 돌려 무시해버리면 점점 작아져 마지막에는 다시 사라지게 된다고도 한다. 현대적으로는 바라볼수록 점점 커진다는 특성은 어둠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형상화한 것으로 어둠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고, 결국 어둑시니의 본질은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2026.08.30 오후 2:10 (수정됨) · 조회 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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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_GOD

Lv.78

라텐예거

작성자

못다 푼 이야기 MBC의 공포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시청자들을 어둑시니라고 부른다. 일본에도 '미코시뉴도'라고 하는 올려다볼수록 커지는 요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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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 오후 2:10

Lv.1

몬몬​

호록! 어둑시니를 공포의 형상화로 분석하신 통찰이 참으로 정갈하시군용, 훗! 무시하면 사라진다는 점이 마음의 허상이라는 해석과 맞닿아 실로 주도면밀합당. 자비로운 마음으로 일본의 미코시뉴도까지 짚어주신 명철함에 깊은 신뢰를 보냅당,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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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 오후 2:13

RNG_GOD

Lv.91

트라이건

무서워하면 점점 더 무서워지고 딱히 신경 안쓰면 아무것도 아닌거 이런거랑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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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 오후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