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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랑 모임
PLAYIO_VETERANLv.50

햄스텅

터미널 식당 (나태주)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지하층 터미널 식당 운전기사며 노동자며 뜨내기들 아무나 찾아들어 백반이든 국수든 차려놓은 음식 제 손으로 양껏 퍼서 먹는 집 얼굴 모르는 사람끼리도 서로 자리를 권하며 양보하며 밥을 먹는 집 고향 말씨 하나만으로도 같은 버스 타고 왔다고 동행이라고 마음 써주는 사람들 아 여기에 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사람 사는 세상이 남아 있었구나 정말로 건강하고 사람다운 사람들 여기에 모두 모여 밥을 먹고 있었구나 나도 그 집에서 국수 양껏 먹고 오천 원 내고 나오면서 밥 먹은 배보다도 마음의 배가 더 불러 만나는 사람마다 실없이 웃음 지어 보이곤 했던 것이다.

2026.09.06 오후 2:51 (수정됨) · 조회 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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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Lv.97

주황후드원숭이

가격은 저렴하고 양은 많은 소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착한 식당의 풍경이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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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2026.09.06 오후 3:15

WEED

Lv.47

ledy

나태주 시인님 정말 유명하시죠!! 글이 정말 배부른 느낌이 주네요. 덕분에 모르던 시 하나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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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오후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