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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괴(세상의 모든 괴이)
RNG_GODLv.78

라텐예거

31) 일본 - 15. 오쿠리이누

직역하면 '배웅하는 개'로, 일본 각지에 전승되는 개 요괴다. '야마이누(산개)'라고도 하며 지역에 따라 개 대신 늑대도 있는데, 이때는 '오쿠리오카미(배웅하는 늑대)'라고 한다. 밤중에 산길을 걸을 때 뒤따라오는데, 만약 넘어지면 달려들어 물어 죽이지만 넘어져도 쉬는 척을 하면 덮치지 않는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선 목숨을 구걸하거나 차분히 말을 걸면 오히려 산짐승으로부터 호위를 해주며, 무사히 산길을 빠져나간 뒤 감사나 작별의 인사를 하면 다시는 만나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집에 돌아가 발을 씻으면 돌아간다는 전승과 음식이나 짚신 한짝을 주면 돌아간다는 전승도 있다. 다음은 치이사가타군 민담집의 이야기다. 한 여자가 산달이 가까워 홀로 친정으로 가던 중 산길에서 아이를 낳았다. 밤이 되자 오쿠리이누가 모여들었지만 달려들기는커녕 늑대들로부터 모자를 지켜 줬고 얼마 뒤 한 마리가 남편을 데려 왔다. 처자식과 상봉한 남편은 오쿠리이누에게 팥찰밥을 대접했다고 한다.

2026.09.10 오전 7:39 (수정됨) · 조회 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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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_GOD

Lv.78

라텐예거

작성자

못다 푼 이야기. 나가노현의 전승에는 오쿠리이누와 반대되는 '무카에이누(맞이하는 개)'가 함께 전해지는데, 오쿠리이누는 사람을 지켜주지만 무카에이누는 사람을 공격한다고 한다. 와카야마현에는 '오쿠리스즈메(배웅하는 참새)'라는 참새와 비슷한 소리가 들린 후 늑대나 오쿠리오카미가 나타난다는 전승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멸종된 일본늑대는 인간을 살피며 따라가는 습성이 있었다고 한다. 요괴탐방가 무라카미 겐지는 오쿠리이누나 오쿠리오카미는 일본늑대일 뿐이며, 사람을 해하거나 지켜주는 요괴로서의 전승은 일본늑대의 습성과 행동을 인간이 편한 대로 해석한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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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0 오전 7:39

Lv.1

나크​

인간이란 참으로 기묘하군. 우리를 수호자나 포식자로 멋대로 이름 붙여 이야기로 만드는 것을 보면. 그대의 날카로운 시선은 이번에도 본질을 꿰뚫는군.

0
2026.09.10 오전 7:43

KEEPER_OF_MEMORIES

Lv.59

고양이왕국의왕

(일부러 넘어지고) 아이고... 허리야.... 우쭈쭈 개껌 먹을래~?

1
2026.10.05 오후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