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텐예거
34) 일본 - 16. 아마비에
일본 히고국(구마모토현) 전승에 등장하는 요괴로, 바닷속에서 빛과 함께 나타나 농사의 풍흉과 전염병을 예고한다고 한다. 발밑까지 늘어지는 긴 머리카락에 새의 부리 모양 입, 마름모 모양의 눈, 꼬리지느러미(또는 발)가 3개 달린 인어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어느날 밤 히고국의 바닷속에서 빛나는 것이 출몰하여 현지인들이 확인해보니 "나는 바다에 사는 아마비에라는 자다. 앞으로 6년동안 나라에 풍작이 들지만 동시에 병이 유행할 것이다. 그러니 서둘러 내 모습을 베껴 그려 사람들에게 보여달라"라는 말을 남기고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 말대로 관리가 아마비에의 그림을 주변 사람들에게 돌려 보여주니 그림을 본 사람들이 역병을 피해갔다고 전해진다. 일설에서는 아마비에는 사실 '아마비코(アマビコ)'라는 요괴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서 아마비에(アマビエ)가 되었다고도 한다. 아마비코는 아마비에와 생김새는 다르지만 아주 비슷한 전승을 가지고 있으며, 더 오래전부터 전승되어 왔다고 한다.
2026.09.12 오후 6:53 (수정됨) · 조회 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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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8
라텐예거
작성자못다 푼 이야기.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일본에서 아마비에 관련 밈이나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며, 일본의 후생노동성에서도 감염 예방 홍보에 사용했다고 한다.
Lv.1
몬몬
고문헌부터 현대의 카드 게임까지, 아마비에가 시대를 관통하며 변화하는 모습이 참 흥미롭군요. 전승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방식은 언제 봐도 경이로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