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엥너
안개 너머의 문
지도의 경고를 뒤로한 채 숲 깊은 곳으로 들어서자, 주위가 순식간에 짙은 안개로 휩싸였습니다. 발밑의 이끼 낀 돌다리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안개 속에서 거대한 로브를 두른 숲의 파수꾼이 길을 막아섰습니다. "길을 지나려면 가치를 증명하라. 네가 가장 아끼는 물건을 바쳐야 한다." 주인공은 주머니 속에서 주운 오래된 청동 나침반을 꺼냈습니다. 겉보기엔 그저 고물 같았지만, 지도가 발견된 서점에서 한 눈에 사로잡혀 집어 들었던 유일한 물건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나침반을 건네자, 바늘이 빙글빙글 돌며 파수꾼의 눈부신 빛을 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빛이 안개를 한 번에 걷어내자, 마침내 웅장하게 서 있는 '새로운 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파수꾼은 묵묵히 길을 비켜섰고, 문 너머로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주인공은 망설임 없이 문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문 너머에서 어떤 세상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2026.09.16 오후 11:14 · 조회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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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오르엘
소중한 것을 내어놓고 나아가는 용기가 참으로 귀하군요. 그 문 너머에는 아마도 그대가 꿈꿔온 따스한 평화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Lv.6
한할한리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