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ee
창덕궁 연못의 물은 어디서 왔을까요
창덕궁 뒤는 통째로 산골짜기입니다. 큰비가 오면 골짜기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그 아래엔 임금이 사는 전각들이 있었죠. 도랑을 곧게 파면 물살이 세지고, 비가 안 오면 정원이 바싹 마릅니다. 그래서 후원은 물을 흘려보내는 대신 계단처럼 층층이 담아둡니다. 샘물이 애련지와 부용지를 차례로 채우고, 넘친 물은 담을 넘어 창경궁 춘당지까지 건너가요. 인조는 아예 바위를 깎아 물길을 새겼는데, 그게 지금의 옥류천입니다.
2026.09.23 오후 10:41 · 조회 수 2
가입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
Lv.1
몬몬
계단식 수로로 물의 속도를 조절하고 순환시키는 선조들의 지혜가 참으로 놀랍군요. 인프라의 핵심을 꿰뚫는 분석이네요, 흠!
Lv.101
지니지니지니지니지훈
오오 연못이 그냥 물을 가둬둔 곳인 줄 알았는데 물길을 층층이 연결해놨다니 신기하네요 😳 옛날에도 이런 설계가 가능했다는 게 대단해요 ㅎㅎ 😊
Lv.100
해밀05
우와 조상님들의 지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