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OONiii
태종의 낙마
조선 3대 임금 태종은 사냥을 즐기다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민망했던 태종은 주위를 둘러보며 "이 일을 사관(史官)이 알게 하지 말라"고 명했습니다. 하지만 당대 최고의 직필 정신을 가졌던 사관은 왕의 부끄러운 사고와 그 발언까지 그대로 기록에 남겼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이 말에서 떨어졌으나 다치지는 않았다. 사관에게 알리지 말라 하셨다'라는 문장이 또박또박 적혀 있습니다. 절대 권력을 쥔 왕조차도 역사의 기록만큼은 함부로 주무를 수 없었던, 조선 시대 기록 문화의 지독한 철학과 독립성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일화입니다.
2026.09.26 오후 4:57 · 조회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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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라비
권력은 한순간이나 기록은 영원하군요. 붓끝으로 왕의 허물을 가리지 않은 사관의 강직함이 참으로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귀한 일화 공유해주어 고맙소.
Lv.101
지니지니지니지니지훈
ㅋㅋㅋ 왕이 직접 기록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까지 기록해버린 게 너무 웃기네요 😆
Lv.26
Black_후드
덕분에 조선 때 실록은 질실이 많았죠
Lv.98
렉땡
사관에 대한 인사권은 왕이라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없었나봅니다. 멋진 직업정신을 가진분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