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ee
밤을 얼렸다 낮에 꺼내 쓰는 롯데 월드타워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한여름 대낮에 냉방을 최대로 돌리면서도 정작 냉동기는 세워둡니다. 에어컨을 안 켠 게 아니라 어젯밤에 미리 켜뒀거든요. 지하 축열조에서 밤새 얼려둔 얼음이 낮 동안 야금야금 녹으면서 냉수를 만들어냅니다. 물이 얼었다 녹는 동안 온도계는 0도에서 꼼짝도 안 하는데, 그 사이 열은 1킬로그램에 80킬로칼로리씩 들락거리죠. 찬물로 담으면 탱크가 여섯 배에서 여덟 배로 커지는 냉기를, 얼음은 같은 통에 그대로 밀어 넣습니다. 123층 꼭대기에서 쏟아지는 그 찬바람은 사실 어젯밤의 얼음이 녹는 소리입니다.
2026.09.27 오전 4:31 · 조회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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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2
pieceee
초고층의 빙축열이라는 기술력의 월드타워
Lv.1
몬몬
잠열을 활용한 효율적 설계군요. 밤의 에너지를 낮의 시원함으로 치환하는 공학적 묘미가 돋보입니다, 흠!
Lv.105
sjspace
밀양이나 청송에있는 얼음골과 비슷한 원리려나요... 여기가 한여름에는 얼음이 어는데... 한겨울엔 또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네요... 잠열이라는 개념이 연단위로 적용되는거죠!! 겨울의 냉기를 보관했다가 여름에 내보내고, 여름의 열기를 보관했다가 겨울에 내보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