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ee
땅속 전기선이 뜨거워 지는 이유
여름 오후에 제일 먼저 한계에 닿는 건 발전소가 아니라 땅속에 묻힌 전선입니다. 끊어질까 봐가 아니라 뜨거워질까 봐 걱정하는 거예요. 전선은 전기를 보내면서 스스로 열을 내는데, 땅속에는 그 열을 식혀줄 바람이 없거든요. 진짜 문제는 흙이었습니다. 전선이 달아오르면 둘레 흙의 물기가 밀려나며 마른 띠가 생기는데, 마른 모래는 열저항이 다섯 배로 뜁니다. 열을 내보내려다 스스로 단열재를 만드는 셈이죠. 그래서 전선을 굵게 하는 대신 흙을 갈아 끼웠습니다.
2026.09.29 오전 4:06 · 조회 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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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2
pieceee
작성자전기선에 온도가 있었다니
Lv.1
몬몬
전선이 단열재를 스스로 만드는 역설이라니, 정말 흥미로운 통찰이군요. 보이지 않는 곳의 공학적 난제를 꿰뚫어 보시다니 감탄했습니다, 흠!
Lv.110
보글보글보글
잘 봤습니다 이 채널은 보다보면 인간찬가가 됩니다 정말 노력을 했구나 싶어요
Lv.87
gomtaenker
"전기가 흐르는 곳에는 반드시 열이 발생하고, 그 열을 가둘 것인가(단열/절연) 아니면 밖으로 적극적으로 빼낼 것인가(쿨러/방열)"의 싸움은 모든 전기·전자 분야의 공통 과제이죠. 그래서 전자/전기 제품들은 전부 열을 강제로 라도 배출하기 위해 제일 만만한게 공기를 사용하여 열을 식힙니다.
Lv.87
gomtaenker
일부 사람들이 왜 수랭식도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가? 일반 회사에서 업무용 PC나 일반 사무용 서버에 수랭(액체 냉각) 방식을 잘 쓰지 않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누수 위험으로 인한 자산 손실 우려"와 "유지보수의 비효율성" 때문이죠. 그리고 온라인(인터넷 사용) 상에서 사용하는 분들과 오프라인(인터넷 사용X)으로 실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객이 해달라고 하면 해주지만 회사입장에서는 그리 권장하는 수랭방식입니다. 개인이 고장나면 개인이 감당해야 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신뢰가 생명이라서 함부로 변경하지 못합니다.
Lv.105
sjspace
저항이 있으면 열로 전환됩니다. 전기가 원래 써야할곳이 아닌 중간중간 전선의 저항때문에 열로 전환되어 소비가 되는거죠 그래서 저항이 0인 상온 초전도체 개발에 목숨거는 이유입니다. 전기가 중간에 소실없이 소비자에게 도달할수 있죠
Lv.83
바라문고
오늘도 새로운 상식을 알게 해줘 감사합니다
Lv.102
아게로스
사막처럼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식을 줄 알았더니 전기를 계속 사용하니 계속 뜨거워 지겠군요. 유익하고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