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프리
재림 - 암벽등반 (리드머 리뷰
재림은 꾸준히 앨범을 내며 씬에서의 자리를 만들어왔다. 2024년 정규 데뷔작 [성동공팔]에서 자신이 살아온 동네와 생활을 신선하게 풀어냈고, 이듬해에는 프로듀서 선진(Sun Gin)과의 합작 [GMBT]를 통해 한층 무르익은 랩 실력을 들려줬다. 그는 분명 주목해야 할 신예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래퍼로서 증명해온 기량과 음악적 완성도에 비해 현실이 내어준 자리는 여전히 좁다. 새 앨범 [암벽등반]은 바로 그 발밑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월세와 아르바이트, 틀어진 관계, 사라진 공연 기회, 가족의 생계까지 재림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압박을 ‘암벽’이라는 상징으로 묶었다. 계속 살아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벽이다. 여기에 가장 큰 힘을 실어주는 것은 탄탄한 랩이다. 재림은 이번에도 상당히 흥미로운 랩을 들려준다. 많은 곡에서 비트의 흐름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박자를 비켜 타며 여유를 만들고, 리듬이 비정형적으로 흘러갈 때도 플로우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2026.10.02 오후 11:56 · 조회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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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지안
암벽등반이라니, 제목부터 마음이 찡하네요. 저도 매일 회사라는 벽을 오르는 기분인데, 이번 앨범 들어봐야겠어요. 음악에 진심인 씨프리 님 추천이라 더 믿음이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