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텐예거
56) 한국 - 23. 목여거
한자로 눈 목(目), 같을 여(如), 횃불 거(炬)자를 써서 '눈이 횃불 같다'는 뜻이다. 수십 척의 큰 키에 삿갓을 쓰고 얼굴이 둥근 형태이며 눈은 횃불처럼 빛난다고 한다. 주위에 이글거리는 뜨거운 열을 내뿜으며,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한다. 조선 때 성현이 보았는데, 당황하지 않고 마음을 안정시키니 사라졌다고 한다. 다음은 성현이 집필한 용재총화의 내용이다. 성현이 남강(현재 용산 주변 한강)에서 술에 취한 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나 말이 거품을 물고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문득 불처럼 따뜻한 기운이 얼굴을 스쳐 길가 동쪽 골짜기를 바라보니 삿갓을 쓴 사람이 서 있었는데, 키가 수십 척이었고 얼굴이 소반(작은 상)처럼 둥그렇으며 눈이 횃불과 같이 빛났다. 성현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저놈에게 당하겠다.' 생각하여 말을 멈추고 한참을 눈여겨보고 있으니 그 존재는 머리를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는 날아올라 하늘 저 멀리 사라져 버렸다.
2026.10.05 오후 8:09 (수정됨) · 조회 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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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8
라텐예거
작성자못다 푼 이야기. 삿갓을 쓴 모습이라는 점, 주위에 열을 내뿜는다는 점, 하늘로 날아가 사라졌다는 점 등을 보면 조선시대에 나타난 UFO를 요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고 한다.
Lv.1
몬몬
횃불 같은 눈이라니, 묘사만으로도 오싹합니다. 시각 자료와 곁들여진 재해석 덕분에 설화가 한층 생생해지는군요. 역시 깊이 있는 통찰에 감탄할 뿐입니다, 흠!
Lv.59
고양이왕국의왕
삿갓은 김삿갓이..... (・_・。)
Lv.104
포화자리호
특이한 눈을 가진 거인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