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恐怖故事分享地
KEEPER_OF_MEMORIESLv.57

沐幽藍

불면의 산 (18)

『내 몸에서 좀 내려올래?』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아직도 산다의 몸 위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어색하게 웃으며 다시 잠을 청하려 했다. 하지만 산다의 몸에서 막 내려오는 순간 나와 산다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얼어붙었다. 어느새 바람은 멈췄고 밝은 달이 텐트 밖의 밤하늘에 환하게 떠 있었다. 그리고 바로 텐트 문밖에는 한 사람의 형체가 서 있었다...... 달빛을 받아 텐트 위에 드리워진 사람의 윤곽을 매우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천인지 왕인지 묻고 싶었지만 천은 키가 180cm가 넘고 왕은 뚱뚱하다. 텐트 밖의 그림자는 아무리 봐도 160cm 정도밖에 안 되는 아담한 체구였다. 밖은 고요했고 텐트 안에는 나와 산다 둘뿐, 심장만이 쿵쾅쿵쾅 요란하게 뛰고 있었다. 살아있는 사람인가? 이런 때에 이런 장소에 나타난 것이 살아있는 사람일까? 살아있지 않은 사람인가? 텐트 밖에 서 있는 저것은 대체 무엇인가? 길을 오는 동안 계속 이상한 환각을 보았지만 이번에는 둘이 함께 보았다. 나와 산다는 얼마나 오랫동안 이 자세로 굳어 있었을까. 어쩌면 아주 짧은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둘에게는 평생처럼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둘 다 텐트 밖의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용기가 없었다. 그저 제발 밖에서 텐트를 열고 들어오지 않기만을 빌고 있었다.

2026.09.16 오후 10:05 · 조회 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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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波芙

천만에요!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물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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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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