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사전
26.09.02 개설 ·
160
pieceee
역사속에 숨겨진 건축 과학기술
pieceee
2300년전 아르키메데스 나선은 지금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물을 퍼 올리지 않고 물이 담긴 바닥을 통째로 옮긴다는 발상이 핵심입니다. 물 입장에서는 계속 제자리에 있었는데 어느새 꼭대기에 도착해 있는 거죠. 2,300년이 지난 지금도 하수처리장에서 그대로 쓰이고, 거꾸로 돌리면 발전기까지 되더라고요. 옛날 사람들 머리는 정말 못 당하겠습니다.
2026.09.09 오후 2:20 · 조회 수 41
pieceee
1200년전 인도의 우물 찬드 바오리
계단 3,500개, 13층 깊이. 그런데 위가 아니라 땅속으로 내려갑니다. 1,200년 전 인도에 지어진 계단 우물, 찬드 바오리입니다. 건기마다 지하수가 뚝 떨어지는 사막 동네에서, 사람들은 물을 끌어올리는 대신 물가로 걸어 내려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거대한 역피라미드에 계단을 깔아, 수위가 어디에 있든 그 층까지 내려가서 물을 뜨는 거죠. 깊은 바닥은 지표보다 5도가량 시원해서 피서지 겸 사랑방 역할까지 했습니다.
2026.09.09 오전 10:08 · 조회 수 12
pieceee
픙차가 만든 나라 네덜란드는 바다 보다 낮은 나라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 네덜란드. 나라 이름 자체가 '낮은 땅'이라는 뜻입니다. 둑을 쌓아도 안쪽에 고이는 물이 문제였는데요. 네덜란드 사람들은 퍼내는 일을 사람이 아니라 바람에게 시켰습니다. 풍차가 밤낮없이 물을 퍼서 둑 너머 강으로 버린 거죠. 나중에는 바다에 둑을 치고 물을 싹 퍼내 바다 밑바닥을 밭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때 이런 풍차가 1만여 개였고, 킨더다이크의 풍차 19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습니다. 세상은 신이 만들었지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말
2026.09.09 오전 12:18 · 조회 수 4
pieceee
물이 산을 오릅니다. 수격 펌프의 반전
물이 저 혼자 언덕 위로 솟구치는 펌프가 있습니다. 전기도, 모터도, 연료도 없이요. 비결은 '수격'입니다. 흐르는 물을 갑자기 막으면 압력이 망치처럼 치솟는 현상인데, 원래는 수도관을 터뜨리는 골칫덩어리였거든요. 1700년대 말 기술자들은 이 망치질을 피하는 대신 일부러 일으켜서, 그 압력으로 물을 위로 밀어 올렸습니다. 열기구로 유명한 몽골피에가 자동으로 굴러가게 다듬었고요. 물의 골칫거리로 물을 들어 올린 기계
2026.09.08 오후 11:36 · 조회 수 6
pieceee
뜨거운 기름은 얼음의 땅을 어떻게 건넜을까
뜨거운 원유가 얼어붙은 땅 1,300km를 지나가야 합니다. 그냥 묻으면 땅이 녹아 파이프가 가라앉는데, 어떻게 했을까요? 답은 지지대였습니다. 파이프를 공중에 띄우고, 그 지지대에 냉매를 채운 열파이프를 꽂아 전기 없이 땅속 열을 공중으로 버리게 했거든요. 이런 장치가 12만 개가량 박혀 있고, 파이프는 일부러 지그재그로 놓아 열팽창과 지진까지 몸으로 받아냅니다. 1977년 완공된 알래스카 송유관의 설계
2026.09.08 오후 7:54 · 조회 수 26
pieceee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
노이즈캔슬링, 소리를 막는 기술이 아니라는 거 아셨나요? 오히려 소음을 하나 더 만들어서 지웁니다. 마이크로 소음을 잡아낸 다음, 그 소리의 파도를 정확히 거꾸로 뒤집어 쏴줍니다. 올라가는 파도와 내려가는 파도가 만나 서로를 지워버리는 거죠. 소음 더하기 소음이 고요가 되는 겁니다. 다만 만능은 아니에요. 비행기 엔진처럼 낮게 웅웅대는 소리엔 강하지만, 옆자리 대화 소리처럼 높고 불규칙한 소리는 잘 안 지워지거든요.
2026.09.08 오후 3:21 · 조회 수 35
pieceee
조선판 크레인 거중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크레인도 트럭도 없던 조선시대, 5.7km가 넘는 성을 쌓는 대공사가 시작됩니다. 다들 10년은 걸린다고 봤는데요. 정약용은 도르래 여덟 개를 엮은 거중기로 무거운 돌을 번쩍 들어 올렸고, 돌 규격화에 유형거와 녹로까지 총동원해 공사를 2년 9개월 만에 끝냈습니다. 게다가 모든 과정을 의궤에 기록한 덕분에 훗날 복원까지 가능했죠.
2026.09.08 오후 2:16 · 조회 수 13
pieceee
신라가 만든 숨쉬는 종소리의 비밀
종을 한 번 쳤는데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한참을 이어집니다. 고장이 아니라, 미세하게 다른 두 소리가 서로 간섭하는 '맥놀이' 덕분이거든요. 서양은 이런 어긋남을 갈아서 없앴지만, 신라 장인들은 오히려 그걸 소리의 심장으로 삼았습니다. 종 꼭대기의 음통, 종 아래의 울림통까지. 무게 18.9톤짜리 종 하나에 담긴 소리 설계를 소개합니다.
2026.09.08 오전 9:46 · 조회 수 45
pieceee
흉물이란 욕먹던 에펠탑은 어떻게 바람을 이겨 냈을까
높이 300미터, 1889년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건축물. 그런데 저 우아한 곡선이 사실은 멋이 아니라 바람 계산의 결과물이라면 믿어지시나요? 에펠 팀은 바람을 막는 대신 통과시키는 격자 뼈대를 골랐고, 탑의 윤곽은 바람이 미는 힘을 따라 위로 갈수록 좁아지게 그렸습니다. 덕분에 철 7,300톤이면 충분했죠. 전부 녹여도 바닥 면적에 6센티미터밖에 안 차는 양입니다.
2026.09.08 오전 7:38 · 조회 수 20
pieceee
석굴암을 망쳐놓은 일본의 만행
경주 석굴암은 천 년 넘게 곰팡이 하나 없이 버텼습니다. 비결은 바닥 밑으로 흘려보낸 차가운 샘물이었거든요. 이슬이 불상 대신 바닥에만 맺히게 만든 신라의 천연 제습기였죠. 그런데 1913년 일제가 이 원리를 모른 채 콘크리트를 바르고 샘물을 빼버리면서 문제가 시작됐더라고요. 결국 지금은 유리벽과 기계로 겨우 습기를 잡고 있습니다. 전기 한 톨 없이 해낸 천 년 전 과학,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2026.09.08 오전 12:51 · 조회 수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