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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사전

26.09.02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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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 숨겨진 건축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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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해저터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바다 위를 달리던 자동차와 기차가 도중에 고개를 숙이고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위에는 공항 비행기 길이 있고 아래에는 큰 배가 지나는 뱃길이 있어서, 다리를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예 바다 밑으로 숨겨버린 거죠. 이 해저터널은 판 게 아니라 조립한 겁니다. 176미터짜리 콘크리트 상자 20개를 육지에서 만들어 바다 밑 도랑에 하나씩 가라앉혀 퍼즐처럼 이었어요. 터널 파며 나온 흙으로는 중간에 인공섬까지 만들었으니, 버린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2026.09.14 오전 4:21 · 조회 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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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는 물에 잠기는 도시였다

평소에는 해저에 누워 있다가 바닷물이 위험하게 높아질 때만 벌떡 일어서는 문입니다. 문 하나가 최대 330톤인데, 이걸 들어 올리는 힘이 압축공기예요. 속에 찬 바닷물을 공기로 밀어내면 가벼워진 문이 부력으로 스스로 떠오르는 거죠. 벽을 계속 세워두면 배도 못 다니고 석호의 물도 안 갈리니까,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벽을 만든 겁니다. 도시를 지키면서 숨통도 열어둔 셈이죠. 폭풍이 지나가면 다시 물을 채워 바다 밑으로 눕혀버립니다.

2026.09.13 오전 8:03 · 조회 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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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배수 시스템

도쿄 땅속 50미터에 500톤짜리 기둥 59개가 줄지어 선 거대한 방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둥들, 천장을 받치려고 세운 게 아니거든요. 텅 빈 방이 지하수에 떠오르는 걸 막으려고 무게로 눌러앉힌 겁니다. 강을 넓힐 땅도 없고 경사도 완만해서 물이 빠지질 않자, 기술자들은 홍수를 아예 땅속으로 숨겨버렸습니다. 펌프 네 대가 1초에 25미터 수영장 하나씩 비워내는 규모라는 게 더 놀랍죠. 오늘도 도쿄 발밑에서 조용히 대기하고 있습니다.

2026.09.13 오전 1:30 · 조회 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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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는 이유

방파제라면 빈틈없이 막아야 할 것 같은데, 테트라포드는 절반 가까이가 빈 공간입니다. 파도를 힘으로 막는 대신 속으로 통과시켜서 힘을 빼버리는 거거든요. 물이 들어갔다 나오며 흐름이 갈라지고 부딪히는 사이 파도가 야금야금 죽습니다. 다리 네 개를 사방으로 뻗게 만든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놓이면 셋이 바닥을 받치고 남은 하나가 옆 블록 사이에 끼어들어서, 서로 팔짱을 낀 것처럼 붙잡고 있거든요. 파도가 잡아당겨도 혼자 빠져나가질 못하는 거죠.

2026.09.12 오후 6:03 · 조회 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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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붕은 뭘까요

껍질을 하나씩 설계하길 포기하고 전부 똑같은 공에서 잘라낸다는 발상입니다. 공 표면은 어디를 잘라도 곡률이 같으니 부재를 공장에서 찍어낼 수 있게 된 거죠. 반지름 75m짜리 공 하나가 지붕 전체의 설계도였던 겁니다.

2026.09.12 오후 1:51 · 조회 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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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시원한 한국의 대청마루

앞마당은 비워서 달구고 뒷마당은 그늘로 식히면, 온도차가 기압차를 만들어 바람이 스스로 붑니다. 대청이 앞뒤로 뚫린 게 바로 이 바람길이거든요. 앞마당이 텅 빈 건 못 꾸며서가 아니라 바람 공장이었던 거죠.

2026.09.12 오전 8:01 · 조회 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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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을 이겨 내는 건물

건물을 튼튼하게 짓는 대신 아예 땅에서 떼어놓는 발상입니다. 고무와 쇠판을 겹겹이 쌓은 받침이 흔들림을 혼자 다 먹어버리거든요. 병원이나 발전소처럼 멈추면 안 되는 건물에 특히 요긴하게 쓰입니다.

2026.09.12 오전 4:01 · 조회 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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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위의 시카고는 건물을 통채로 들어 올려 버렸습니다

늪 위에 세운 도시라 하수도 묻을 깊이가 없자, 도시를 통째로 들어 올려버렸습니다. 인부 600명이 잭 6,000개를 동시에 돌려서 블록 하나를 닷새 만에 올렸거든요. 그동안 상점은 평소처럼 장사했고 유리 한 장 안 깨졌다는 게 더 놀랍죠.

2026.09.11 오후 4:34 · 조회 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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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을 깎아 만든 도시 페트라

붉은 사암 절벽을 위에서부터 깎아 내려가며 건물을 꺼낸 도시입니다. 깎다 남은 바위가 발판이 되니 따로 발판을 세울 필요도 없었던 거죠. 폭 3m 협곡을 1km 지나야 40m 신전이 확 나타나는 연출까지, 나바테아인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2026.09.11 오전 11:13 · 조회 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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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하도시

파기는 무른데 공기와 만나면 굳는 응회암 덕에 가능했던 지하도시입니다. 수직 굴뚝이 환기구와 우물을 겸하고, 원형 돌문은 안에서만 열리거든요. 최대 2만 명이 숨어 살 수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위가 아니라 아래로 지은 도시라는 발상이 대단하죠.

2026.09.11 오전 5:54 · 조회 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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