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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괴(세상의 모든 괴이)

26.08.23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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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텐예거

귀신, 요괴, 괴물, 도시전설 등 세계의 온갖 괴이들을 모아보자.

이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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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본 - 2. 규키

일본 서쪽 지방에서 자주 출몰하는 요괴로 훈독으로 '우시오니', 한국어로 직역하면 '우귀'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형태는 소의 얼굴에 거미의 몸통과 다리를 한 형상이지만 전승에 따라서는 원숭이나 인간 혹은 오니의 얼굴에 소의 뿔, 호랑이의 몸을 한 형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물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사람이 다가오면 튀어나와 그림자를 먹어버리는데, 그림자가 먹힌 사람은 그대로 죽는다고 한다. 인간으로 둔갑해서 덮치는 경우도 있지만, 물에 비치는 모습은 요괴의 형상이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누레온나 글에서도 언급했듯 서일본에서는 누레온나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다. 에도시대 초기의 조루리(인형극) '우시고젠의 어본지'에서는 '우시고젠'이라고 하는 변종이 등장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워낙 유명한 네임드 요괴이다 보니 첨부한 이미지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자주 출현하기도 한다. 나루토 - 8미 규키 원피스 -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디지몬 시리즈 - 규우키몬

2026.08.26 오후 2:19 (수정됨) · 조회 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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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본 - 1. 누레온나

'젖은 여자'라는 뜻을 가진 에도 시대 때 강과 바다에서 주로 출몰했다는 요괴로, 최대 300m나 되는 긴 뱀의 몸과 물에 젖은 여성의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승에 따라서는 팔이 달려 있거나 나가, 라미아처럼 상반신 전체가 여성인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평소에는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한 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쉬는 동안 잠시만 아기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 뒤 아기를 건네주고 사라진다. 건네받은 아기는 점차 몸에 달라붙으며 무거워져 결국 그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다시 나타난 누레온나가 긴 몸으로 휘감아 잡아먹는다고 한다. 일본 서쪽 지역에서는 누레온나가 아닌 누레온나의 남편인 규키(소의 머리에 거미 몸을 한 요괴)가 나타나 그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누레온나에게서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아기를 받을 때 장갑을 끼고 받는 것이다. 건네받은 아기가 무거워지기 시작할 때 장갑을 벗어 던지고 도망치면 된다고 한다.

2026.08.25 오후 7:49 (수정됨) · 조회 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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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 - 4. 고수여칠

마를 고, 여윌 수, 같을 여, 옻나무 칠 로 '마르고 여윈 다리가 검게 옻칠을 한 것 같다'는 뜻이다. 고수여칠은 성종실록 197권, 성종 17년 11월 25일 병인 4번째 기사와 용재총화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호조 좌랑에 오른 이두의 집에 귀신이 하나 들어왔는데, 목소리가 이미 죽은 지 10년이 지난 고모의 목소리였다. 귀신은 허리 위로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나 허리 아래로는 종이 치마를 입었으며, 두 다리는 여위어 살은 없고 검은 뼈 뿐이었다. 어찌 다리에 뼈만 있냐 물으니, 죽은지 오래 되었으니 당연한 거 아니냐고 대답했다. 귀신은 아침저녁으로 식사와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이 생기면 모두 요구했는데, 가져다주지 않으면 분노하며 난동을 부렸고, 가져다주면 수저를 잡는 것과 밥을 먹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음식들은 사라졌다. 이두가 이 귀신을 물리치려고 여러 방법을 시도하였으나 소용이 없었고, 얼마 뒤 오히려 이두가 병으로 죽었다.

2026.08.25 오후 1:58 (수정됨) · 조회 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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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가입해주신 분들께

이용 수칙에도 적었듯이 대단히 죄송하지만 게시글 작성은 제한하고 있음. 댓글은 대환영.

2026.08.24 오후 8:38 (수정됨) · 조회 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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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 3. 정여우후

우물 정, 같을 여, 소 우, 울 후, '우물이 소와 같은 소리로 운다'는 뜻으로, 고려시대부터 전국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전설이라고 한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용재총화를 집필한 성현의 외삼촌인 안종약이 임천 지역의 군수가 되었을 때 겪은 이야기다. 임천은 귀신을 모시는 풍습이 있었는데, 관아에 입주하는 자가 계속해서 죽어나가자 마을 사람들은 도깨비 숲이라고 부르며 버려 두었다. 군수로 부임한 안종약이 관아 들어가려 하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말렸으나 안종약은 듣지 않았고, 오히려 주변에 있던 귀신을 모시던 사당까지 모두 태워버렸다. 관청 남쪽에도 마을 사람들이 귀신이 있다고 믿으며 제사를 지내던 오래된 우물이 있었는데, 안종약이 우물을 메우도록 명령하자, 우물에서 소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사흘이나 들려왔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우물을 메우지 말라고 청하였으나, 안종약은 우물이 우는 게 무슨 대수냐며 강행했고, 그 뒤로는 모든 요사스러운 것들이 없어졌다.

2026.08.24 오후 8:11 (수정됨) · 조회 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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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 2. 쌍두사목

조선시대 경성 소공동에 신막정이라는 사람이 집을 샀는데, 집에는 말은 통하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는 귀신이 있었다. 귀신은 집 주인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종처럼 섬겼다. 대신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을 요구했는데, 주지 않으면 성을 내며 난폭하게 굴었다. 또 주인을 어디든 따라다녔고, 밤마다 주인 부부가 침상에 누우면 귀신은 침상 아래 엎드려 웃어댔다. 어느날 귀신의 모습이 궁금해진 주인이 귀신에게 스스로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하자, 잠시 후 벽에는 머리가 두 개, 눈이 네 개이며 뿔이 높이 솟아 있고 입술은 쳐졌으며 구부러진 코에 얼굴과 눈동자가 붉은 추한 모습이 나타났다. 그 끔찍한 모습을 보고 귀신이 싫어진 주인이 몰래 도사에게 귀신을 죽일 방법을 물으니, 들쥐를 구워 귀신에게 먹게하면 죽을 것이라 하였다. 얼마 뒤 주인은 귀신에게 구운 들쥐 고기를 주었고 이를 받아먹은 귀신은 통곡하며 "나는 이제 죽게 됐구나" 라고 말하더니 집을 나갔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2026.08.24 오후 3:41 (수정됨) · 조회 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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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 1. 꺼먹살이

기념비적인 첫번째 괴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동궁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마스코트 캐릭터 꺼먹살이다. 꺼먹살이의 구전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08년에 보고됐는데, 1960년대 신씨 성을 가진 여성이 목격했다고 한다. 자정이 넘은 시간, 신씨가 방앗간에서 보리를 찢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산모롱이(산모퉁이의 휘어 들어간 곳)를 지나고 있을 때, 수풀 속에서 강아지만한 크기의 새카만 사람 형체가 갑자기 튀어나와 "나는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라고 반복하며 정신없게 뛰어다녔다. 평소 영감이 강해 도깨비를 여러번 본 적이 있었던 신씨는 겁먹거나 위축되지 않고 계속 길을 막으면 발로 차버리겠다고 위협하자 옆으로 슬쩍 물러났는데, 집으로 가는 길을 계속 따라오며 "나는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얼마 후 신씨가 냇물을 건넌 뒤 "여기까지 쫓아 올 재간 있으면 쫓아와봐" 라고 외쳤지만 더 이상 쫓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2026.08.23 오후 8:26 (수정됨) · 조회 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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